5.55를 맞이하여 모든 어부들이 손꼽아 기다렸을 칠흑 터주왕이 드디어 한섭에 찾아옵니다. 

칭호를 위해서 다들 화이팅 

 

직접 낚시를 시도하면서 차차 수정해 나갈 계획 

획득력 컷은 전원 2250입니다. 

 

 

 

1. 레이크랜드 : 리스트라칸투스 - 켄의 섬 

 

 

지역: 레이크랜드. 켄의 섬 
미끼: 벌레상자 > 불멸의 턱주가리(생미끼) 
 강력한 낚아채기 
시간: 16 - 24 
날씨: 안개 (선행 날씨: 맑음,쾌청) 
어부의 직감 여부: 없음

 

많이들 익숙하실..해당 낚시터의 터주를 생미끼로 던져 잡는 터주왕입니다.

 

- 쇼니사우르스: 마하르를 던지면 확정으로 옴 (신생 시절 인내가 없을 때는 최악의 난이도)

- 크세나칸투스: 합금머리 송어를 던지면 확정으로 옴 (대신 도주확률이 꽤 있는 듯 합니다) 

- 홍룡: 쿠얼을 던지면 확률로 옴 (확률이 낮은 편입니다) 

- 롱카의 큰물뱀?: 로크와 위병을 던지면 확정으로 옴 (대신 3단 생미끼를 요구합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터주인 불멸의 턱주가리가 맑음,쾌청 > 안개,흐림인 반면

터주왕인 리스트라칸투스는 맑음,쾌청 > 안개에서만 잡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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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주가리가 터주인 불멸의 턱주가리보다 입질이 더 길게 온다는 점에 착안해서, 

흰접시어에 방생을 걸고 블라인드후킹을 시도했는데... 

턱주가리에게 두번 조롱당하고 그냥 턱주가리에 방생을 걸었습니다. 

 

불멸의 턱주가리 자체도 꽤나 도망을 가는 타입인데, 여기에 더해 터주왕의 도망확률과도 싸워야 하니.. 

상대적으로 쉬울 뿐이지 역시 왕은 왕인듯 합니다. 

그래도 홍룡을 넘어설 미친놈은 아직 없습니다. 

 


2. 콜루시아 섬 : 잠수인형 - 바다 감시탑 해구 

 

 

지역: 콜루시아 섬. 바다 감시탑 해구 
미끼: 짧은주둥이 피라미 
  강력한 낚아채기  
시간: 10 - 14 
날씨: 조건없음 
어부의 직감 여부: 있음 - 5분 50초 
  조건: 둔갑문어 x 5 
         그림자문어 x 1

   물속에 전등 같은 눈동자가 지나갑니다! 

 

터주를 직감으로 요구한다는 점에서 기라바니아 산악지대의 드레파나스피스가 생각나는 터주왕입니다. 

사실 후술할 수분어가 드레파나스피스와 더 닮은 것 같지만요. 

5.5 터주작을 하면서..그림자문어를 꽤나 힘들게 잡았던 기억이 있는데...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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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오는 중형입질(약 30초 이상)인 예인어에 방생을 걸고 트라이했습니다. 

터주인 그림자문어 입질이 아예 안 오는 편은 아닌데 도망을 잘 갑니다. 

날씨도 며칠 걸러 드문드문 오는 편이라..장기전이 될 것 같습니다. 

 

미리 둔갑문어를 전부 낚아두고 콜루시아 섬 승강기 최하단쪽에서 대기를 했는데, 

트라이 후반쯤에 슬슬 물고기들이 경계한다고 주의를 주더라구요. 

뭐 얼마나 멀리서 대기해야 하는 건지...밑작까지 포함해서 길어봤자 20분을 안 넘겨서 낚았는데.. 

하늘강철 낚싯대 때문에 특정 낚시터에 죽치고 앉았을 때는 그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은데 이상하네요. 

혹시 모르니 트라이가 끝나면 다른 낚시터에 한번씩 던져서 풀어줍시다. 

 

모든 트라이 동안(약 세번 트라이함), 그림자문어 입질 다섯번째만에 간신히 직감을 붙였습니다. 

그리곤 입질도 없었습니다. 그림자문어가 도망을 잘 쳐서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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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 없이 던졌을 때 꽤나 길게 오는 입질이었습니다. 

미끼인 짧은주둥이 피라미가 루어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어류도감 설명에도 나와있듯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 아니라 기계입니다. 

정말..낚았다기보단 낚싯대에 걸렸다는 말이 더 적합할 듯 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둔갑문어도 오징어 살로 낚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청새우로 낚는 게 낫겠다 싶었습니다..

귀한 백화 미끼...

 


 

3. 아므 아랭 : 깜짝알 - 모래강 

 

 

지역: 아므 아랭. 모래강 
미끼: 사막개구리 
  섬세한 낚아채기 
시간: 0 - 2 
날씨: 작열파 (선행 날씨: 모래먼지)
어부의 직감 여부: 있음 - 5분 50초 
  조건: 모래알 x 10 

    모래 속 깊은 곳에서 강렬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직감을 띄우기 위해 많은 양의 밑작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고지 드라바니아의 프로블레마티쿠스나, 얀샤의 칠채천주를 위시한 몇몇 터주왕들이 생각나는 녀석입니다. 

물론 패치 전의 물고기의 눈이나 인내 같은, gp소모가 막심한 버프를 요구하지 않고,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아닌 단 한종류만의 물고기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다른 터주왕 선배님들보다는 

밑작 난이도가 할만해 보입니다. 직접 해봐야 더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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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작 난이도도 할만하고 미끼도 일반 루어를 요구합니다만, 

확률이 많이 낮은 듯 합니다. (그래도 성불자는 몇 나온 듯 합니다) 

30분정도 미리 도착해 챔질과 이중낚아채기를 최대한 활용, 모래알을 8마리까지 미리 잡아 뒀습니다. 

오랫동안 같은 곳에 대기시키면 경계가 뜰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 대기를 시키다가, 

팝업 시간 15분쯤 전에 다시 가서 9번째 모래알을 낚고, 챔질을 걸었습니다. 

 

직감 시간은 에오르제아 타임으로 두 시간 정도.

입질을 보신 부대원분의 말씀에 의하면, 굉장히 짧게 입질이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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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을 뿌렸을 때 8초 정도로 오는 입질이었습니다. 

현재 트라이는 총 12번, 입질은 총 세번 보았으나 전부 도망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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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월의 종언 업데이트 이후 낚시 성공했습니다. 

정말 간만에 가서 드리웠는데 낚여서 기분이 좋네요. 

칠흑 터주왕은 개인적으로 따로 기록을 꼼꼼히 해뒀는데, 23번째 트라이에 낚아올렸습니다. 

입질도 잘 오는 편이 아닌데 오는 족족 전부 빤스런을 하던 아주 못된 놈입니다. 

 

귀여운 모래알 230개.

 


 

4. 일 메그 : 일라드 스칸 - 거울 호수 

 

 

지역: 일 메그. 거울 호수 
미끼: 벌레상자 
  섬세한 낚아채기 
시간: 23:30 - 24 
날씨: 쾌청 (선행 날씨: 뇌우) 
어부의 직감 여부: 없음 

 

딱 봐도 신들의 사랑의 강화판입니다. 

칠흑에 생긴 스킬인 교환 방생으로 인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한 신들의 사랑과 달리, 거울 호수에서 벌레상자를 무는 물고기가 꽤 많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더해 업타임 시간도 엄청나게 짧아졌습니다. 신들의 사랑의 경우 ET 1시간이었는데, 이번에는 ET 30분이네요.

대신 입질이 짧은 편이라서, 미끼를 던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로 거두는 식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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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밑밥 기준으로 정확히 6번 던지고 끝나는 시간입니다. 

악명높은 것 같아서 쫄아있었는데 의외로 성불자가 몇명 나왔습니다. (초코보섭 기준) 

 

팀크래프트에 최장시간이 12초로 기록되어 있어서 12초가 지나면 바로 거둬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첫 트라이는 짧게 오는 작은입질만 6번 봤네요. 

터주왕이 다 그렇듯 길게 잡고 봐야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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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는 총 11번. 단 한번도 입질을 보지 못하다가 11번째 트라이에서 첫 입질을 건져올렸습니다. 

밑밥을 던졌을 때 짧게 오는 대형입질입니다. 약 7~8초쯤 됩니다. 

해당 낚시터 터주인 지옥불투어와 시간 날씨조건, 미끼까지 겹칩니다.

대신 입질 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지옥불투어는 밑밥을 뿌려도 어느정도 체감이 가능할 정도로 길게 오는 대형입질입니다. 

그래도 사람 마음이란게 일단 기다려서 3낌이 오면 일어나서 낚게 되는 것 같습니다..

터주왕을 트라이 하면서 낚아올린 지옥불투어는 두마리. 

 


 

5. 라케티카 대삼림 : 롱카의 큰물뱀? - 투시 메키타 호수 

 

 

지역: 라케티카 대삼림. 투시 메키타 호수 
미끼: 도둑게 떡밥 > 광대어 > 에리옵스 > 로크와 위병(생미끼) 
  강력한 낚아채기 
시간: 10 - 12 
날씨: 조건 없음 
어부의 직감 여부: 없음 

 

마찬가지로 터주를 무는 터주왕입니다.

입질이 확정인데다 에오르제아 타임으로 하루에 한번은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좋아보이네요. 

생미끼를 미리 준비해두기 위해 꽤나 일찍 도착해 밑작을 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스테타칸투스에서 사용했던 소장품 전법을 다시 써 먹을 때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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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운이 따라줬습니다. 

감사합니다. 

 

에리옵스를 넣기만 하면 로크와 위병이 오고, 로크와 위병을 넣기만 하면 물뱀님이 오시기 때문에.. 

고유 도망확률과의 싸움입니다. 

 

조금 일찍 도착해 미리 인내를 켜고, 도둑게 떡밥을 넣고 광대어를 잡아, 소장품을 켠 채 에리옵스를 모셔 뒀습니다. 

10시가 넘어서 아니오 누르고 바로 낚시 시작했습니다. 

정각에 바로 던지지 않는 이유는 개인적인 이유인데...예전 스테타 트라이 때 정각이 되자마자 물눈을 켰다가 

이 낚시터에 물눈으로 낚을 수 있는 고기 없음 ㅗ 하면서 빅엿을 먹은적이 있어서입니다. 

 

 


 

6. 템페스트 : 수분어 - 캘리반 해저곡 북서부 

 

 

지역: 템페스트. 캘리반 해저곡 북서부 
미끼: 오징어 살 
  강력한 낚아채기 
시간: 0 - 2
날씨: 흐림 (선행 날씨: 맑음) 
어부의 직감 여부: 있음 - 11분 40초 
  조건: 모라 텍타 x 2 

   물그림자가 크게 넘실거립니다! 

 

터주를 직감으로 두 마리나 요구합니다. 산악지대의 드레파나스피스가 생각나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밑작인 모라 텍타는 22 - 24이지만 터주왕인 수분어는 0 - 2 로, 낚을 수 있는 시간이 다릅니다. 

아마 그래서 직감 버프가 저렇게 길게 설계된 것이 아닐까 싶네요. 모라 텍타를 둘 낚아 직감을 띄워 두고, 자정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간이 되면 비로소 낚시를 시작하는 방식인 듯 합니다. 

당연하게도 터주는 이중 낚아채기가 먹히지 않습니다. 한땀한땀 낚아야 하는데... 

한번 낚시가능이 떴다 싶으면 업타임이 꽤나 길던 [2]금슬파괴자 - 드레파나스피스와 달리 업타임이 짧습니다. 

얀샤의 칠채천주처럼, 템페스트에 한동안 살림을 차릴 각오를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역이동을 하지 않고, 다른 낚시터에 드리우지만 않으면 직감작 갯수가 유지되니까요.

직감작을 위해 대기할 때, 낚시터와 조금 거리를 둔 장소에서 대기하도록 합시다. 경계가 걸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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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주왕 직전 타임의 터주타임에 두마리를 다 낚아올리는건 힘들다고 판단하여, (모라 텍타 업타임은 현실6분 정도) 

그 전전 타임에 미리 가서 한마리를 낚아서 작을 해 뒀습니다. 

물론 이렇게 열심히 밑작으로 한마리를 낚아둬도 정작 터주왕 직전타임에 모라텍타가 안 오거나 놓치면 그대로 실패입니다. (실패했습니다) 

 

모라 텍타가 낚이는 16~24시 맑음 날씨를 세심하게 체크해서 계획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타르토맛 타르트>> 날씨 예측기 

날씨 예측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합시다. 선행 날씨 조건도 걸 수 있습니다. 

 

피시트래커에서, 업타임 글자 옆의 달력 아이콘을 누르면, 앞으로의 해당 터주 업타임 일시를 보여줍니다. 편한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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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채천주와는 다른 의미로 직감작이 힘들었습니다. 천운이 따라줘서 첫 직감에 존안을 뵐 수 있었지만..

모라 텍타를 한마리 낚아 두고 그대로 템페스트에 갇힌 채 오도가도 못 하는...끔찍한 터주왕입니다. 

보통 직감작이나 날씨 시간 조건이 빡세면 입질 자체는 수월하게 오는 느낌이 있었는데, 홍련 후반 터주부터는...아닌 것 같습니다. 밑작 난이도가 웬만한 터주 뺨치는 스테타가 그나마 예외인 정도? 

 

모라 텍타 자체도 은근히 도망을 잘 치는 녀석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통상의 모라텍타 타임보다 터주왕 트라이와 붙어있는 타임에 더 입질이 안 오는거 같습니다...

직감을 붙인 이후 침착하게 미끼를 오징어 살로 변경, 캘리반 비늘을 하나 낚아 방생과 밑밥을 뿌려 둔 채 기다렸습니다. 

날씨와 시간 조건이 동시에 붙어있는데, 맑음>흐림 + 0~2시이기 때문에, 날씨가 흐림으로 확실히 바뀐 것을 보고 낚싯대를 드리우도록 합시다. 

 

 


 

* 잠수인형이나 수분어처럼, 밑작에 필요한 미끼와 터주왕 본게임을 시도할 때 쓸 미끼를 헷갈리지 않도록 합시다. 

잠수인형의 밑작인 그림자문어는 오징어 살, 잠수인형 자체는 짧은주둥이 피라미입니다. 

마찬가지로 수분어의 밑작인 모라 텍타는 짧은주둥이 피라미, 수분어는 오징어 살입니다.